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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2020, 전직 킬러가 웹툰 작가로 살다가 들켰다

by 취다삶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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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요원이었던 사람이 웹툰 작가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술김에 올린 웹툰이 실제 기밀과 일치하면서 조직의 추적이 시작됐다. 영화 히트맨 2020은 전직 킬러와 웹툰 작가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정체성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코믹 액션이다.

 

 

 

히트맨(2020) 영화 포스터 사진
히트맨(2020)

 

 

 

 

 


킬러에서 웹툰 작가로, 평범한 삶을 꿈꿨던 한 남자


국정원 암살요원 준(권상우)은 조직을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사라진다. 이후 평범한 삶을 꿈꾸며 웹툰 작가로 살아가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술김에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웹툰을 올리게 되고 그 내용이 실제 국정원 기밀과 일치하면서 조직의 추적을 받게 된다. 과거의 자신과 다시 마주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시작된다.


킬러에서 웹툰 작가로라는 설정 전환이 이 영화의 가장 독창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원 암살요원이라는 직업과 웹툰 작가라는 직업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가 영화 전체의 코미디 기반을 형성한다. 술김에 올린 웹툰이 실제 기밀과 연결된다는 설정이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허무는 재미있는 구조라고 느낀다. 웹툰이라는 현대적인 소재를 액션 영화 안에 녹여낸 시도가 신선하다는 평가가 이 설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킬러가 평범한 삶을 원한다는 테마가 이 영화의 감정적 기반이다.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인물이 결국 그 과거에 발목을 잡힌다는 구조는 액션 코미디 장르에서 자주 활용되는 공식이지만 웹툰 작가라는 직업 설정이 그 공식에 신선함을 더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를 지향하면서도 주인공의 이중 정체성이라는 감정적 축을 유지하려 한 방향성이 읽힌다.

 


권상우의 이중 정체성, 킬러와 웹툰 작가 사이에서


히트맨 2020에서 가장 중요한 관람 포인트는 권상우가 연기하는 준의 이중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삶을 원하는 전직 킬러라는 캐릭터를 권상우가 액션과 코미디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다. 위기 속에서 다시 본능과 능력을 되찾는 과정이 이 영화의 액션 장면들과 맞물리면서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구조라고 느낀다.


정준호의 덕규는 준을 추적하는 국정원 요원으로 조직에 충성하지만 인간적인 면도 가진 복잡한 인물이다. 단순한 악역이 아닌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진다는 점이 이 영화의 인물 구성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이경이 담당하는 코믹 캐릭터가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배우들의 캐릭터 케미가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단점도 분명하다. 스토리 전개가 단순하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 액션이 다소 평범하다는 평가가 실제 관람 후기에서 꾸준히 나왔다. 신선한 설정을 가진 영화임에도 그 설정을 이야기의 완성도로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솔직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좋다는 장점과 스토리는 단순하다는 단점이 같은 지점에서 만나는 영화라고 느낀다.

 


240만 관객, 설 연휴 코미디 액션의 역할을 했다


히트맨 2020은 설 연휴 시즌에 개봉해 약 2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명절 시즌 가족형 코미디 액션이라는 포지셔닝이 흥행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대중성과 재미는 호평이지만 깊이는 아쉽다는 평가가 이 영화의 성격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설 연휴에 부담 없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 적합한 선택이었다고 느낀다.


깊은 스토리나 강렬한 액션보다 유쾌하고 가벼운 코미디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전직 킬러가 웹툰 작가로 살다가 들키는 이 상황이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술김에 올린 웹툰 하나가 어떻게 준의 모든 것을 뒤흔드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히트맨 2020은 전직 킬러와 웹툰 작가라는 독창적인 설정 조합으로 가볍고 유쾌한 명절 코미디 액션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 작품이다. 완성도보다 재미를 선택한 영화로서 그 선택에 맞는 관객을 찾아간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정보


개봉일 : 2020년 1월 22일
감독 : 최원섭
장르 : 액션 / 코미디
러닝타임 : 110분
주연 :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누적 관객수 : 약 240만 명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정보 출처 : 다음영화, 나무위키, 영화진흥위원회 KOBIS

 


스트리밍 안내 — 글 작성 시점 기준 넷플릭스, 왓챠에서 감상 가능하다.

 

단, 플랫폼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 후 이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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