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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vs 서귀포시 (해수욕장, 찻집, 맛집 비교)

by 취다삶 2025. 8. 2.

제주도를 여행할 때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시로 갈까, 서귀포시로 갈까?” 하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행정구역상 크게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뉘며, 각 지역마다 풍경, 맛집, 분위기, 해변까지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본 글에서는 두 지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찻집, 맛집을 비교해보며 어떤 여행 스타일에 맞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북쪽과 남쪽의 매력을 정면으로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주 여행 코스를 설계해보세요.

 

고기 국수 사진
고기 국수

1. 해수욕장 비교 – 북쪽의 활기 vs 남쪽의 자연미

제주시의 대표 해수욕장 – 함덕해수욕장 제주시를 대표하는 해변은 단연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제주시 중심에서 자동차로 약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고,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나 초보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이면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야경과 함께 바닷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에는 숙박, 카페, 맛집이 밀집해 있어 올인원 해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함덕은 특히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뚜렷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함덕 서우봉’은 산책 코스로 적합하며, 밤에는 버스킹 공연도 열리는 등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양 레저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액티브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서귀포시의 대표 해수욕장 – 중문색달해변 반면, 서귀포시의 중문색달해변은 제주의 자연미와 이국적인 정취가 살아 있는 해변입니다. 협곡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해변은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며, 백사장이 부드럽고 바닷물 색이 깊고 진합니다. 특히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주변 관광명소와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서귀포의 해변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명상하듯 바다를 바라보거나, 모래사장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단체보다는 연인, 가족 또는 혼자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서핑과 패들보드도 가능하지만, 제주시 쪽보다 훨씬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깊은 몰입이 가능합니다.

2. 찻집 비교 – 감성 포인트의 차이

제주시 찻집 – 세련된 도시형 감성 제주시의 찻집들은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띱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은 ‘카페 델문도’입니다. 협재해변 앞에 위치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구조이며,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커피의 퀄리티도 높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로스팅 원두를 사용한 수제 커피와 한라봉 에이드, 당근 케이크 등이 인기입니다. 또한, 제주시 중심가에는 카페 투어를 위한 소형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좋은 환경입니다. 일부 카페는 로컬 공방과 협업하여 제주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나 굿즈를 판매하기도 해, 트렌디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가 됩니다.

 

서귀포시 찻집 – 자연 속 쉼이 있는 공간 서귀포시의 찻집은 도시적인 느낌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 많습니다. 그 대표격이 바로 ‘마노르블랑’입니다.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이곳은 라벤더 정원과 유럽풍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카페로, 산방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이 인기입니다. 수국, 장미, 허브 등 계절별로 다른 테마가 있어 언제 가도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추천 카페로는 ‘카페 드로잉제주’가 있습니다. 이곳은 산속에 숨어 있는 듯한 위치에 자리 잡은 자연 속 힐링카페로, 나무와 숲, 바다가 어우러지는 전망을 제공합니다. 커피 외에도 직접 만든 허브티, 감귤차, 청귤차 등이 인기 있으며,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긴 시간을 머무르기 좋은 장소입니다.

3. 맛집 비교 – 활기찬 먹거리 천국 vs 정갈한 현지 밥상

제주시 맛집 – 다양한 선택과 접근성 제주시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존재하며,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항과 가까운 연동, 노형동 일대에는 흑돼지, 해물탕, 고기국수 등 제주 로컬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대표 맛집으로는 ‘연동고기국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진한 육수에 삶은 고기가 듬뿍 올라간 고기국수는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 음식 중 하나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삼무국수’처럼 늦은 밤까지 운영하는 맛집들도 많아 야식이나 늦은 일정에도 걱정이 없습니다. 제주시의 맛집은 메뉴의 다양성과 편의성이 큰 장점으로, 여행 초반 빠르게 제주에 적응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서귀포시 맛집 – 제철 해산물과 전통 한상 서귀포시의 맛집은 좀 더 여유롭고 정갈한 음식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해물통찜 식당 하효’에서는 싱싱한 전복, 성게, 소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찜을 맛볼 수 있으며, 오름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한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표선마을회관식당’은 표선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맛집으로, 전복돌솥밥, 톳무침, 옥돔구이 등 제주 향토요리를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긴 경우가 많을 정도로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입니다. 서귀포는 바다와 가까운 만큼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고, 비교적 상업화되지 않은 식당이 많아 진짜 제주 로컬의 맛을 경험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뚜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더 잘 맞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활기차고 트렌디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맛집과 해수욕장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시를,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과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서귀포시를 추천합니다. 혹은 두 지역을 연계해 제주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나만의 제주 루트를 설계해보세요. 제주에는 어떤 선택도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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