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어디로 떠나야 가장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까요? 바다, 자연, 힐링, 맛집까지 모두 갖춘 ‘국내 여름 휴양지’를 찾는다면 지금 주목하세요. 본 글에서는 2024년 여름 시즌 트렌드와 여행자 선호도를 반영해 ‘속초’, ‘거제’, ‘통영’ 세 곳의 인기 휴양지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각 지역의 매력 포인트부터 추천 코스, 먹거리, 교통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최고의 여름 여행지를 선택해보세요.
1. 동해의 여름 도시, 속초
속초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동해안 도시로, 맑고 푸른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 그리고 설악산의 자연 경관까지 더해져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해수욕장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해 가족 여행객, 연인, 혼행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속초의 대표 명소는 속초해수욕장과 대포항입니다. 속초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깝고 수질이 깨끗해 피서객이 몰리는 대표 해변이며, 해가 지는 시간에는 감성적인 노을 감상도 가능합니다. 대포항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도락 여행지로, 회센터와 해산물 직판장이 모여 있어 다양한 횟감과 튀김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면 탁 트인 동해 바다와 울창한 산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비룡폭포와 울산바위 등 트래킹 코스도 다양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 설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속초 여행의 백미입니다. 속초중앙시장에서는 명물 닭강정과 오징어순대, 함흥냉면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현지 먹거리 체험에 안성맞춤입니다. 근처 아바이마을에서는 갯배를 타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아바이순대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교통 접근성도 좋아 KTX 강릉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속초 간 고속버스 및 자가용 이용 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양한 숙박시설(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입니다.
2. 섬과 해안이 아름다운 거제
거제는 경상남도 남해안에 위치한 국내 제2의 섬 도시로,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아름다운 해안 도로가 어우러진 숨겨진 여름 피서지입니다. 대규모 휴양지보다는 자연 속 여유와 힐링을 중시하는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되는 지역입니다. 거제의 대표적인 명소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외도 보타니아’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푸른 초원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신선대는 기암괴석과 파도가 부딪히는 절경으로, 거제의 해안을 상징하는 명소입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해상 유람선을 타고 접근하는 섬 정원으로, 남국의 식물과 조경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며,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느껴집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에서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다면 구조라 해수욕장이나 학동 몽돌해변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바닷물이 매우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에게 적합하며, 근처에는 글램핑장, 카라반 숙소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숙박 경험도 가능합니다. 거제의 먹거리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거제굴구이, 멍게비빔밥, 장어구이 등 신선한 해산물이 중심이 되며, 거제시내나 고현항 근처 해산물 전문점에서 신선한 회와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할 경우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며, 통영에서 연계 관광도 가능해 ‘남해안 일주 코스’의 중심지로도 손꼽힙니다. 여유롭고 조용한 바캉스를 원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휴양지입니다.
3. 예술과 바다가 만나는 도시, 통영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며,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섬, 예술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휴양지로 탈바꿈합니다. 문화예술과 미식, 해양 액티비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 여행객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통영의 필수 코스는 ‘동피랑 벽화마을’입니다. 이곳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꾸며진 언덕 마을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으며, 곳곳에 카페와 소품샵이 있어 문화 감성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벽화 너머로 바라보는 통영항의 전경도 인상적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면 통영 앞바다의 섬들과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미륵산은 가벼운 등산 코스로도 적합해, 액티브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또한, 통영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거점 도시로, 유람선을 타고 한산도, 욕지도 등 섬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맑고 청명한 바다에서 낚시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통영의 음식 문화도 풍성합니다. 충무김밥은 물론, 멍게비빔밥, 물메기탕, 생선조림 등 남해안 특유의 해산물 요리가 발달해 있으며, 중앙시장에서는 활어회와 회덮밥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 시 KTX와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차로 5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으며, 부산에서 1시간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해 주말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통영은 감성과 활동성, 미식을 모두 만족시키는 여름 도시입니다.
여름휴가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속초는 자연과 바다의 조화, 거제는 조용한 힐링과 섬 풍경, 통영은 예술과 미식의 도시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 당신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춰 이 세 도시 중 한 곳을 선택해보세요. 시원한 바다와 맛있는 음식, 특별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