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옥자(2017), 거대 기업의 탐욕과 소녀의 순수한 우정이 빚어낸 감동의 대서사시

by 취다삶 2026. 6. 12.
반응형

강원도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던 소녀 미자에게 '옥자'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하지만 옥자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미란도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가면서, 미자의 일상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영화 《옥자》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거대 동물 옥자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뛰어든 미자의 모험을 통해, 자본주의의 비정한 이면과 인간과 동물 사이의 깊은 교감을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다.

 

 

옥자(2017) 넷플릭스 영화 포스터
옥자(2017) 넷플릭스 영화

 

 

 

 


기업의 탐욕과 인간다움에 대한 묵직한 질문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거대 기업이 이윤을 위해 생명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미란도 기업이 옥자를 이용해 벌이는 마케팅 쇼는 현대 소비 사회의 허상을 보여주며, 그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감춰진 잔혹한 진실을 관객들에게 직면하게 만든다. 액션과 모험이 섞인 서사 속에서도 영화가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은 '생명은 상품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다. 관객은 미자가 옥자를 찾기 위해 겪는 고난을 보며, 과연 우리가 정의하는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의 발전이 정말로 생명의 가치보다 우선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연결되어 있는 생명,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며 가장 가슴이 저릿했던 부분은 미자와 옥자가 보여주는 조건 없는 신뢰와 사랑이었다. 세상은 그들을 이용하려고만 하지만, 서로를 향한 두 존재의 마음만큼은 그 어떤 탐욕으로도 훼손될 수 없었다. 영화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무력해 보이는 개인이지만, 소중한 존재를 지키겠다는 의지만으로도 세상의 균열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차가운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우정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옥자는 나에게 그냥 동물이 아니야. 내 친구이자 내 가족이라고."


미자가 옥자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맞서며 외치는 이 대사는, 영화가 가진 생명 존중의 가치와 주인공이 겪는 간절함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고 있다.

 


영화 정보


개봉일: 2017년 6월 29일
감독: 봉준호
장르: 어드벤처, 드라마
러닝타임: 120분
주연: 안서현,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스티븐 연
정보 출처: 넷플릭스 영화 리스트

 


스트리밍 안내 -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


(단, 플랫폼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반응형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