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강원도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해안의 바다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진정한 힐링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강원도의 ‘내륙 지역’입니다. 깊고 시원한 계곡, 청정 자연 속 감성 가득한 카페, 그리고 현지 재료를 활용한 숨은 맛집까지. 이번 글에서는 “강원 내륙여행 추천코스 (계곡, 카페, 맛집)”을 주제로 홍천, 평창, 정선, 인제 등 강원 내륙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혼잡한 해안선을 벗어나 자연과 더 가까이에서 여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강원 내륙의 청정 계곡 명소 BEST
내륙의 진가는 바로 ‘계곡’에서 드러납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의 계곡은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수온이 낮고 수질이 뛰어난 강원 내륙의 계곡들은 가족, 커플, 혼자 떠나는 여행자 모두에게 만족을 줍니다.
첫 번째 추천지는 **홍천 살둔계곡**입니다. 살둔마을을 따라 흐르는 이 계곡은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청정 자연을 자랑하며, 바닥이 보일 만큼 맑은 물과 넓은 암반, 그리고 자연스러운 그늘이 있는 평상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피서지로도 적합하며, 최근에는 근처에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생기면서 숙박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위치 덕분에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는 **평창 흥정계곡**입니다. 흥정천을 따라 흐르는 이 계곡은 수질이 매우 맑고 주변 산세가 아름다워 마치 숲 속에 숨은 비경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트레킹 코스로도 훌륭하며, 주변에 전통 한옥 숙소와 힐링 펜션도 많아 1박 2일 코스에 적합합니다. 특히 이 계곡은 소리 없이 흐르는 물줄기와 깊은 숲이 어우러져 도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마지막은 **정선 덕산기계곡**입니다. 비교적 덜 알려져 조용한 편이지만, 자연 경관이 뛰어나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계곡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돌길과 깊고 맑은 계곡물, 그리고 주변의 자작나무숲은 감성적인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근처에는 정선 5일장과 아리랑시장도 있어 여행 전후로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 감성 충전, 강원 내륙 감성카페
계곡을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감성카페들이 강원 내륙에 숨어 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인파는 없지만, 그 대신 깊은 숲속의 정적,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 그리고 향 좋은 커피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홍천 ‘숲속의 하루’**입니다. 이름처럼 숲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 카페는 나무와 유리로 꾸며진 따뜻한 인테리어와 잔잔한 음악, 그리고 야외 데크 좌석이 인상적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블루베리 에이드와 수제 당근 케이크는 특히 여름철에 인기이며, 카페 외부에는 작은 연못과 흔들의자, 피크닉존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평창 ‘달빛카페’**입니다.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는 이곳은, 자연을 그대로 담은 통창을 통해 평창의 산자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루프탑 자리에서는 운이 좋으면 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로컬 우유를 사용한 라떼와 수제 아이스크림이 여행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과 전파가 잘 닿지 않는 위치 덕분에 ‘디지털 디톡스’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선의 ‘카페 아리’**입니다. 정선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열차 여행객들을 위한 아늑한 카페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로컬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내부는 고재 목재와 전통 가구로 꾸며져 있어 마치 옛날 찻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고랭지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 메뉴와 정선 옥수수를 넣은 디저트 메뉴가 이색적입니다. 인근 아우라지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방문할 수도 있어 커플 여행객에게 인기입니다.
지역의 맛을 담다 – 강원 내륙 맛집 추천
강원 내륙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로컬 음식’입니다. 바다 음식 대신, 산과 들에서 나오는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이곳의 맛집은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기에 충분합니다.
먼저 추천할 곳은 **홍천 ‘한우애’**입니다. 홍천은 예로부터 한우로 유명한 지역으로, 한우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그중 ‘한우애’는 홍천 한우 중 상위 등급만을 취급하며, 불맛이 살아있는 숯불구이와 정갈한 반찬 구성이 일품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손님에게는 ‘한우 모듬 정식’이 인기이며, 식사 후 카페거리와 연계한 코스로도 알맞습니다.
두 번째는 **평창 ‘메밀꽃 필 무렵’**입니다. 봉평면에 위치한 이 맛집은 메밀 막국수와 전병, 묵무침을 전문으로 하며,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밀면의 구수한 맛이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식사 후에는 이효석 문학관이나 봉평 전통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연계가 가능해 문학기행과 미식기행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선에서는 **‘정선 곤드레밥집’**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고랭지 채소인 곤드레를 활용한 곤드레 돌솥밥이 인기며, 함께 나오는 산채나물과 된장찌개, 장아찌 반찬은 깊은 산속에서의 맛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여름철에는 곤드레 냉국도 함께 제공되어 시원하고 건강한 한 끼를 원할 때 제격입니다. 인근 아리랑박물관이나 정선 아라리촌과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 계획하기 좋습니다.
“강원 내륙여행 추천코스 (계곡, 카페, 맛집)”을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강원도 내륙은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여름 피서지입니다. 조용하고 청량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감성적인 자연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한 식사까지. 혼잡한 해변보다 더 깊고 편안한 쉼을 원한다면 이번 여름에는 강원 내륙으로 방향을 돌려보세요. 한적한 자연이 주는 휴식과, 사람 냄새 나는 지역의 따뜻한 정서가 여러분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