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딜릴리(벨 에포크 시대, 소녀의 눈으로 본 인권의 풍경)
‘파리의 딜릴리(Dilili à Paris, 2018)’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거장 미셸 오슬로가 연출한 작품으로, 20세기 초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소녀 딜릴리가 인신매매 조직을 추적하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동시에, 시대적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권, 여성해방, 예술의 가치 등을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독특한 서사 구조를 지닌 작품입니다. 실사 배경 위에 2D 애니메이션을 얹은 독창적인 시각 스타일은 과거의 파리를 시적으로 되살리며, 시청각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린이 영화라는 외형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는 인종 문제, 젠더 억압, 제국주의, 계몽의 필요성 등 매우 심오한 주제들이 담겨 있어 모든 연령층의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
2025. 11. 26.